자존심을 버리고 용기를 가져라, 먼저 두드리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 

미디어락 김정욱대표의 촬영감독 멘토링 특강

 

 

 지난 625() MJ플렉스가 운영하는 매스컴전문 취업포털 '미디어잡'은 촬영감독 멘토링 특강을 해당 본사에서 진행했다이번 특강은 외주 프로덕션의 현주소 진단 및 촬영감독의 다양한 이야기로 꾸며진 1부와, 참석자들의 자유로운 질문시간으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구성된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한편 이날 특강에는 김정욱 MBC 뉴욕지국 촬영감독이자 현 미디어락 대표가 강단에 섰다.

 

 처음부터 외주에 있었다고 말하며 운을 뗀 김정욱 촬영감독은, 15만원의 월급으로 일을 시작했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어디든 배우고자 하는 것이 있고, 존경하는 사람이 있다면, 무조건 찾아가야 한다.”고 말하며, 다만 그곳이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를 분명히 알고, 어떤 선후배가 일을 하고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공중파만을 바라보며 꿈을 좇는 것을 어리석은 일이라고 꼬집으며, 타이틀은 과감히 다 잊어버려라그 시작은 중요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또한 “ ‘열심히 하는데, 왜 인정을 해주지 않을까?’라고 말하는 후배들을 자주 본다.”, “분명하게 말 할 수 있다그것은 본인이 느끼는 선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젊은 친구들이 와도, 견디지 못하고 픽픽 쓰러지는 것이 현실이며, 모든 일이 그렇듯 체력보다 정신력이 중요하다강조했다한편 그는 지금 겪는 시련은 많은 것을 깨닫게 할 것이니 불평하지 말고 하라. 연봉을 따지지 않는 사람은 선택의 여지가 많다그래봤자 월급 10만원 차이인데, 그것 때문에 너무나 많은 것들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잘 생각해보라.”며 애정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정성윤(24.)씨는 실질적인 특강에 영광이었고 감독님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내 진로를 비추어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말하며, “감독님께 촬영 위주의 실무교육을 한 번 더 듣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임창현(30.)씨는 잘 알지 못했던 외주프로덕션의 현실을 감독님의 입을 통해 솔직히 들을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말하며, 현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내용의 강의였던 것 같다. 이런 강의가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내가 오늘 이곳에서 얻은 용기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메라로 세상을 말한다는 거창한 타이틀이 자신에게 어울리는가를 잠시 고민했다며 운을 뗀 김정욱 촬영감독은, 하지만 무엇보다 나에게 잘 어울리는 말인 것 같다. 나는 카메라를 통해 나보다 높은 곳도, 낮은 곳도 볼 수 있다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이 일이 좋다. 오늘만 봐도 카메라가 아니었다면 내가 지금 이 시간에, 이곳에서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었겠느냐.”고 말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